첫째를 키운 지 오래됐는데 둘째를 가져도 괜찮을까? 많은 부모님이 고민하는 문제일 거예요.
저 역시 같은 고민을 했고, 고민만 하면서 시기를 놓치다보니 7살 터울이 나는 둘째를 가지게되었어요. 🤣
둘째를 고민하며 걱정했던 것들이 실제로 키우면서 어떻게 달라졌는지, 7살 터울 남매를 키우며 느낀 점들을 솔직하게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먼저 둘째를 가지기전 가장 고민되었던 부분들은 4가지 정도인데요.
1️⃣ 첫째와 둘째의 관계가 가까울까?
2️⃣ 첫째가 외로움을 느끼거나 소외감을 가지진 않을까?
3️⃣ 육아를 다시 시작할 체력이 있을까?(나이도 걱정..)
4️⃣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을까?
그럼에도 나이가 점점 들수록 둘째에 대한 갈망은 더 커졌고 이렇게 가다간 평생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 둘째 고민은 폐경전까지 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죠..ㅎㅎ
그렇다면 지금 아이를 키우는 현실은 어떤지?
장점과 단점을 얘기해볼까합니다!
✅ 터울 많은 둘째의 장점
- 첫째가 동생을 잘 돌봐줘요 💕
- 첫째가 이미 초등학생이어서 동생을 이해하고 보살펴 주려는 마음이 커요.
- 육아의 일정 부분을 도와주기도 하고, 동생이 울면 달래주는 경우도 많아요.
- 부모의 육아 부담이 줄어요 🙌
- 첫째가 어릴 때처럼 하루 종일 아이를 케어해야 하는 게 아니라, 첫째는 학교에 가고 그 시간 동안 둘째를 돌볼 수 있어요.
- 한꺼번에 두 아이를 육아해야 하는 부담이 줄어든다는 점도 좋아요.
- 둘째가 첫째를 보고 배우는 게 많아요 🌱
- 형이나 누나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좋은 습관을 배우는 경우가 많아요.
- 말을 배우거나 기본적인 생활 습관을 익히는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도 있어요.
- 아이들끼리 싸울 일이 적어요 😄
- 나이 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 사소한 장난감 다툼이나 경쟁이 거의 없어요.
- 첫째가 동생을 유치하게 경쟁상대로 보지 않아서 비교적 평화로운 관계를 유지할 수 있어요.
- 각자 독립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
- 터울이 적은 형제는 항상 함께 움직이면서 서로 간섭이 많을 수 있지만, 터울이 크면 각자의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 첫째는 자기만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고, 둘째는 부모의 집중적인 케어를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 너무너무 예뻐요... 😍
- 둘째는 사랑이라는 말이 있죠.... 그냥 너무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고 예쁩니다...
❌ 터울 많은 둘째의 어려움
- 관심사가 너무 달라 함께 놀기 어려워요 🤷♀️
- 첫째는 초등학생인데 둘째는 아직 아기이다 보니, 같이 할 수 있는 활동이 제한적이에요.
- 저희는 4인가족인데 놀이공원에 가더라도 아빠&첫째, 엄마&둘째 한팀이 되어 찢어져서 즐겨야한답니다..
- 첫째가 동생과 놀아주는 게 귀찮아질 때도 있고, 둘째도 첫째를 따라가고 싶어 하지만 잘 안 되는 경우도 있어요.
- 첫째가 동생을 챙겨야 한다는 부담을 가질 수도 있어요 😟
- 부모가 모르는 사이에 첫째가 “나는 첫째라서 참아야 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 너무 기대거나 부담을 주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해요.(자꾸 의지하고 부담을 주게 되지만요..)
- 부모는 두 아이의 다른 성장 단계에 맞춰야 해요 🤯
- 첫째는 사춘기로 접어들고, 둘째는 아직 유치원생인 경우 부모가 두 아이의 감정과 필요를 다 맞춰야 해요.
- 첫째에게도 관심을 충분히 주면서 둘째도 돌보는 게 쉽지 않아요.
- 육아를 다시 시작하는 느낌이 들어요 😅
- 한동안 육아에서 해방된 것 같았는데 다시 기저귀를 갈고 밤중 수유를 해야 한다는 게 체력적으로 부담될 수 있어요.
- 육아 공백기가 길었던 만큼, 다시 아기 키우는 감각을 익히는 데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 육아 초보로 리셋된것 같아요...기억이 잘 안나기도하고 7년 공백사이 육아템들, 육아법이 많이 바뀌어서 다시 물어보고 알아가는 시간도 필요했던 것 같아요.
터울 많은 남매, 이렇게 키우면 좋아요! 💡
👩👦👦 첫째에게 동생 돌보는 책임을 강요하지 않기
- “너는 형(누나)니까 양보해”라는 말을 자주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어요.
- 첫째도 아직 어린아이이기 때문에 동생을 돌보는 걸 부담스럽게 여기지 않도록 해주세요.
🧸 아이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공통된 놀이 찾기
- 보드게임, 그림 그리기, 역할 놀이 등 서로 함께할 수 있는 활동을 찾아보세요.
- 공통된 관심사를 만들면 나이 차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돼요.
⏳ 각 아이에게 맞는 개별적인 시간 보내기
- 첫째와 따로 데이트하는 시간을 가지면 “나는 아직도 엄마 아빠에게 소중한 존재구나”라고 느끼게 돼요.
- 둘째와도 온전히 교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세요.
❤️ 아이들 간의 애정을 키워주기
- “우리 가족이 된 건 정말 행운이야”라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자주 전해 주세요.
- 첫째와 둘째가 서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마무리하며…

터울이 많은 남매를 키우는 건 분명 장단점이 있지만, 그건 터울이 많든적든 육아를 하면서 겪는 과정일뿐이라고 생각해요.
첫째를 키워냈듯 책임감과 사랑만 있다면 둘째 또한 어렵지 않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워킹맘으로 10살, 3살 아이들을 키우면서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단한번도 제 결정에 후회는 없었네요.
힘든 일과를 마무리하고 아이들을 보며 위안을 얻기도하고 다함께 모여 웃고떠들땐 비로소 완성된 가족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터울이 많은 둘째를 고민하는 부모님께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
여러분의 경험도 댓글로 나눠 주세요! 터울 많은 형제, 남매 키우기 어떤 점이 가장 힘들었나요? 또는 어떤 순간이 가장 행복했나요? 같이 이야기 나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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